내자 동원 체제 확립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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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체한 중인 일본의 대한 자본 협력 환경 조사 단장 유전성이랑씨 (전 해외 경제 협력 기금 총재) 는 한국의 투자 환경이 놀랄 만큼 개선됐으나 한일 양국간의 직·합작 투자를 확대하려면 경제의 안정 기조를 다지고 외자를 충분히 소화 흡수할 수 있게 국내 저축을 늘리며 원활한 내자 동원 체제가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전 단장은 10일 전경련이 마련한 국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금리 인하와 자본 시장 육성이 선행되어야 하며 직·합작 투자는 대기업 중에서 점차 중소기업간의 제휴로 확대해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국내 기업인 40명과 일본 조사단 15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앞으로 양국간의 직·합작 투자 촉진을 위해 한일 양국은 동일 업종간의 조사단을 상호 수시로 파견, 구체적인 투자 방향을 모색하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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