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보고서 불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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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폭발물 사고 및 김포·강화 충돌 사건의 진상 조사를 위한 국회 특조위는 5일간의 조사 활동을 모두 끝내고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나 여야의 결론이 서로 엇갈려 있어 보고서 직성에 문제점이 있다.
폭발물 사건에 대해 신민당은 외부 작용에 의한 정치 테러 사건으로, 공화당은 내부 조작으로 서로 상반된 심증을 굳히고 있어 단일 보고서 작성은 어려울 것 같다.
김포·강화 충돌 사건에 대해서도 신민당은 경찰의 고의적인 정치 사찰 내지 탄압에서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반해 공화당은 김 후보 경호원들의 과잉 경호와 과오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서로 엇갈린 결론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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