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와 접선 확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KAL기 납북미수사건을 수사중인 치안국 전담수사반은 29일 범인 김상태가북 괴와 접선했다는 확증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반은 사건 발생후 1주일동안 관련자들에 대한 재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28일밤 김의 집에서 이번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확고한 물증을 발견해 낸 것으로 알려져 수사를 곧 일단락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같은 물증이 발견됨으로써 빠르면 내주 초에 사건 전모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사반은 정재식군과 정모군(23·거진3구)을 소환 심문한 결과 범인 김이 지난해 5월 모처에서 수류탄 뇌관 2개를 사들였다는 진술을 받고 김이 지난해 봄부터 KAL기 납북을 계획했다는 심증을 굳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