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교 야구연·실업 육상연 협회서 승인 망설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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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창립 대의원 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발촉 된 전국 고교 야구 연맹과 실업 육상 연맹이 해당 협회로부터 승인 획득이 어려워 시즌을 앞두고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고교 야구연맹은 지난 24일, 실업 육상은 26일 각각 대의원총회를 열고 규정의 통과와 함께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으나 해당협회가 산하 연맹체외 승인여부를 결정 짓지 못해 연맹 체로서의 협회가입은 아직도 미정이다.
고교 연맹 구성에 「시기상조」를 내세우고있는 야구협회는 오는 30일의 야구·연식야구 통합대의원총회에서 고교연맹의 가입문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 반면 육상 연맹은 실업연맹 구성의 승인을 보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업연맹은 실업「팀」이 소속 선수가 10여명에 불과해 연맹 체의 구성이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거의 육상연맹의 신 집행부 구성에서 제외된 인사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승인이 어렵다는 육연 관계자의 견해이다.
따라서 고교야구와 실업연맹이 해당 협회로부터 승인을 얻지 못하게 되는 경우 산하 연맹은 불법 단체로 전락하지만 독자적인 사업 추진 또는 협회 주최사업의 불참 등으로 많은 불씨를 안게 된다.
한편 대한 체육회는 산하 연맹 체에 대한 승인을 각 경기 단체에 강력히 지시하고 있다.

<실업 육상련 집행부>
실업 육상 경기 연맹이 26일 창립대의원 총회를 열고 집행부를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집행부명단 ▲회장=미정 ▲부회장=최무기 ▲이사=이윤석 조동표 최윤칠 송길윤 함기용 이창훈 이상열 백승현 정기선 김병기 황정대 ▲감사=조형창 김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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