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월맹 상이 포로 전원 석방|7백83명 일방적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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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25일 로이터동화】월남정부는 26일 월맹으로 귀환하기를 원하는 7백83명의 불구포로 전원을 일방적으로 석방할 방침이라고 발표하고「하노이」가 포로 귀환후의 공정한 처우를 보장한다면 당장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트란·반·람」외상은 기자회견에서 월남정부는「하노이」도 이에 호응, 미군 및 월남군의 모든 불구포로를 석방할 것을 희망하나 이번 발표는 교환제의가 아니며「하노이」가 호혜조치를 안 취하더라도 일방적으로 월맹포로들은 석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람」외상은 이어 월맹으로의 귀환을 원하는 포로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월맹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불구「베트콩」도 또한 전원 석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월남에는 8천5백74명의 월맹군과 「베트콩」포로들이 억류되고 있다고 공식상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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