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에 정변|시가전끝에 반란군 실권장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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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나이로비25일DPA합동】「밀톤·오보테」「우간다」대통령은 그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신임육군참모총장 후세인 장군파와 전육군참모총장 「이디· 아민」소장지지파간의 12시간의 혈극끝에 25일 실각했다고 「캄팔라」 방송이 발표했다.
영연방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오보테」 대통령이 귀국하기 수시간 앞서 군부가 실권을 장악했다는 첫 보도들은 작년 육군참모총장에서 물러난 「아민」장군을 지지하는 군인들이 『「오보테」 하야하라』를 외치면서 의사당· 방송국· 기타주요건물을 점령했으며 전차기관포의 총성이 이날아침 「캄팔라」시를 진동시켰다고 말하고 「오보테」대통령에 충성하는 신임 「후세인」장군파와 「아민」장군파간의 싸움에서 민간인 7명이 사망했다고 전 했다.
또한 「바실· 바타링가야」내상이 실종되고 「호데마」치안국장의 집이 폭파되었으며 많은 시민들이 그들의 집을 뗘나는 것이 목격되었다.
목격자들은 이날 상오2시 첫 폭음이 들린 후 얼마 안되어 기갑차량들이 수도에 들어오면서 위협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아민」장군이 24일「진자」병영에 있는 장교들을 수도로 불러들인 후 그들을 연금한 것으로 보도되고있다고 말했다.
군부 「쿠데타」가 발표된 데 이어 「캄팔라」방송에 나온 육군대변인은「오보테」대통령이 「우간다」민족의 이간을 획책하고 그의 친구들을 군지도층에 끌어들이려고 기도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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