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중공폭격 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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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국전 당시 주한「유엔」군 총사령관을 지낸바 있는 「마크·클라크」장군은 23일 동경에서 성조 지와의 회견에서 자기는 한국전당시 중공을 폭격하고싶었으며 「푸에블로」호 피납 당시에도 자기라면 『적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취약지역을 폭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일 한국전 당시 전략결정권이 자기에게 있었다면 북괴를 지원한 모든 적성기지들을 모조리 폭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회견에서 공산국들은 자유진영이 온건하게 나갈 때 강경한 태도를 취하며 반대로 이쪽에서 강경한 태도를 취할 때 양보할 기미를 보여왔다면서 월남전의 미적지근한 수행에도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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