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9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107 불광「펌프」장 앞길 지하 1·6m를 지나가는 7백㎜송수관이 터져 홍제동에서 녹번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2백50여m가 한때 물바다가 되어 차량소통이 제대로 안되어 1시간동안 혼잡을 빚었다.
작년에 완공된 이 송수관은 보광동 수원지의 물을 불광지역으로 공급하는 송수관인데 이 사고로 불광동·갈현동·대조동·홍은동·녹번동 일대는 이날 밤10시40분부터 물이 끊겨 보수공사가 끝나는 15일 하오까지 단수된다.
서부수도사업소는 송수관이 터진 것은 겨울철에 수도물 사용량이 적은데 비해 보광동 수원지증산에 따라 수압이 상승,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