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 최효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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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론이 앞서면 창작이 안된다는 말을 흔히 합니다. 그러나 저는 나의 창작적 차원을 한결 높이고 새로운 자기의 정신세계를 확립시키기 위해 이론과 창작이 합일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러한 예로는 칸딘스키나 크레등 여러 선배작가들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창작을 하며 동시에 이론을 추구해 나가려고 합니다.
너무 욕심이 과할지 모르나 우주시대를 앞둔 사이버네틱한 상황속에서 작가가 정신적 기초를 이루는 이론이 없이는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앞으로도 이번 입선을 계기로 이론과 창작을 겸해 나가려고 합니다.

<약력>
▲서울태생(23세) ▲이화여중졸업 ▲서울예고졸업 ▲이화여대 조형과졸업 ▲이대대학원 2년재학 ▲주소=서울동대문구창신동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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