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은 간부들의 사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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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조총련 간부로 활약 중 민단으로 전향한 성도부씨(36)는 28일 하오『조총련은 완전히 간부 몇몇 사람의 사물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조총련의 선전이 허위에 찬 것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성씨는 이날 일본에 있는 한국공보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조총련은 독선적이고 신비주의자들의 집단』이라고 말하고 자기가 조총련을 이탈한 다음 지금까지 감시와 미행을 받아 민단 계 교포들과 접촉하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성씨는 일본의 명치 대학 법학 부를 나온 후 조총련에 가담「이시가와껭」금 역시 지부 조직부장의 직책을 맡고 있다가 작년 10월 전향 후 지난 17일부터 5일간 한국의 건설상을 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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