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산사고…7천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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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최근에 일어난 흥 국 탄광의 매몰사고와 같은 빈번한 광산 재해에 따른 인명피해가 연간 7천명을 넘고 있을 뿐 아니라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광산 보안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14일 상공부에 의하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말까지 광산 재해를 입은 인명피해는 사망 1백75명, 중상 1천9백 93명, 경상 4천3백 명으로 모두 6천4백68명인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6천94명보다 6%가 늘어난 것이다. 또한 광산재해로 인한 연도별 인명피해상황은 지난 66년에 7천명 대를 넘어 66년 7초13백85명, 67년 7천8백9명, 68년 7천7백97명, 69년7천3백62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광산 재해는 심 부 개발에 따른 작업조건·악화, 장비의 노후화, 숙련광부의 부족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광산검사 및 보안시설과 교육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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