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활동 영향없도록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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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일 김학렬 경제기획원장관은 일부업계의 감원 움직임이 긴축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기업경쟁을 건전화하려는 진통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건실한 기업체라면 앞으로도 정부의 안정화 정책에 의해 추호의 타격도 받지 않을 것이며 연말결제 자금을 방출하는 것을 비롯, 생산 활동에는 영향이 없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제조업 생산지수 증가율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둔화되기는 했으나 이는 승용차·어선 등 수송용 기기와 전기기기 등 일부 물자의 생산감퇴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 다른 업계는 예년의 생산 증가 경향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출이 계속 증가되고 있는 사실이 이를 설명해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지난 10월중의 생산 동향은 약간 활기를 되찾아 총 산업생산지수가 오랜만에 전월대비 6.9%의 신장을 나타냈다.
다만 1월 이후 10월말까지의 전년 동기대비, 생산증가율은 16.9%로서 지난해의 21.4%에비해 4.4「포인트」가 저하됐는데 이는 수출용 기기와 전기기기 등의 생산감퇴 때문이다.
한편 김장관은 우리나라의 신진자동차와 제휴하고 있는 일본「도요다」자동차가 주4원칙을 수락, 신진과의 관계를 단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일부보도에 언급, 주일 대사관에진상을 조사보고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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