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보다 더 비싼 특배 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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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장성】삼척군에서 각 탄광에 특배해준, 정부미가 시중쌀값보다 비싸 광부들이 배급을 거부하고있다.
삼척군 장성읍 동점2리 강원탄광은 종업원들의 배급미로 지난 10일 군에 1천1백34 가마분을 신청, 이중 8백47가마를 배정 받았는데 광업소가 이 쌀을 지난 17일∼18일 양일간 2천여광부들에게 7천6백64원씩 배급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배급미가 시중 시세 7천원보다 6백여원이나 비싸게 배급됐다는 사실을 안 종업원들은 노조에 몰려 26일 항의를 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26일 장성경찰서는 배급미를 시중 시세보다 비싸게 종업원들에게 배급해 준 강원탄광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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