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도발이 큰 위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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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23일 동양】김용식「유엔」주재한국대사는 23일 하오 3일째 한국문제토의(본질 문제)를 진행하고 있는 정치위원회에서 소련대표 「야콥·말리크」의 연설이 한국에 대한 『악의와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고 통렬히 반박하고 「한국의 평화에 크나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은 「유엔」군의 한국주둔과 활동이 아니라 북괴가 자행하고 있는 계속적이고도 무자비한 침투 및 도발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사는 또 금년 상반기 동안에 「유엔」군과 한국군이 북괴에 대해 「5천1백회」에 달하는 위반사항을 저질렀다는 소련대표의 거짓주장을 지적, 『진실과 사실에 어긋나게 말할 바에야 차라리 그 숫자를 10만 내지 1백만이라 주장하는 것이 낫다』고 야유하기도 했다.
본 질문에 대한표결은 24일 하오(현지시간)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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