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주의 감소기미 중공정책 개선여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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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7일AP동화】「마셜·그린」미극동 담당차관보는 17일 중공에서는 과격주의의 감소와 미국의 대중공 관계의 상당한 개선을 초래할 수 있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차관보는 CBS-TV 「인터뷰」에서 종전보다 더 합리적이고 종전보다 덜 과격한 추세가 중공에서 나타남으로써 이것은 많은 실제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의 문호를 터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그린」차관보의 발언은 미국이 현재 『두개의 중국』정책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닉슨」 행정부의 정책수립관리가 밝힌 가장 강력한 시사였다.
「그린」차관보는 미국이 우방인 자유중국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자유중국을 「유엔」에서 축출하려는 어떠한 기도도 이를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유중국의 축출이 요구되지 않는 중공의 「유엔」가입을 미국이 반대할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중공가입되면 탈퇴>자유중국선언
【대북17일UPI동양】자유중국은 중공이 만일 「유엔」에 가입되는 경우에는 「유엔」으로부터 탈퇴할 것이라고 자유중국 외교부장서리 「제임즈·셴」씨가 17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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