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포주들 농성|대표들 비위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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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3일 밤 9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 중앙시장 116호 이명재씨(42) 집에 시장 점포주 이강철씨(42) 등 60여명이 몰려들어 『이씨 등 5명의 사이비 홍제 중앙시장 주식회사 대표들은 물러가라』고 소리치며 항의, 농성을 벌였다. 홍제 중앙시장 2백6명의 점포주들은 13만5천원에서 24만원까지의 돈을 내고 점포를 매입, 주주가 됐는데도 이명재씨 등 5명은 자기들만이 주주인양 허위 서류를 꾸며놨다고 주장, 시장 주식 9백40주를 점포주에게 고루 분배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전 사장 최정목씨(59)가 이씨 등의 농간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 사직 당국에 이들의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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