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젊고 잘 산다'

미주중앙

입력

LA다운타운이 젊은 고소득층의 새로운 주거 및 일자리, 문화공간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다운타운 비즈니스개발센터(DCBID)가 19일 발표한 '2013 LA다운타운 실태적 인구통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운타운 거주자의 평균 연령은 34세, 평균 연소득은 9만8700달러다. 연령별 최대 분포는 23~44세로 75%를 차지했으며 중산층 가정의 평균 연소득은 지난 2011년 조사 대비 10% 늘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북으로 차이나타운과 남으로 10번 프리웨이, 동쪽 LA리버 그리고 서쪽 110번 프리웨이와 시티 웨스트 지역을 경계(우편번호 90012, 90013, 90041, 90015, 90017, 90021, 90071)로 한 다운타운 거주자는 총 5만2400명으로 2011년에 비해 15% 증가했다.

DCBID의 캐롤 셔츠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5성급 식당을 포함해 총 80여 개의 요식업체가 생겨났다. 또한, 응답자 절반 이상인 56%가 다운타운에 살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다운타운이 주거지와 근무지 모두를 충족시키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주자들의 주거형태는 71%가 렌트, 26.8%가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

거주자 성별 분포는 남성(47%)보다는 여성(53%)이 많았다. 전체 거주자의 80%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이며 예술 전공자가 56%로 가장 많았다.

이번 통계 발표는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중산층 가정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실제 거주민을 상대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BCBID가 지난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인터넷 베이스로 거주자와 방문자를 포함해 총 8841명을 설문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downtownla.com/surve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