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조약을 보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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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춘천=박석호·진용우기자】신민당의 김대중대통령후보는 8일 기자회견에서『신민당이 집권하면 강력한 대미 외교를 통해 어떤 형태로든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완전 보완하는 한편 주한미군의 주둔기한과 수에 대한 충분한 보장을 받겠다』고 말했다.
강연에 앞서 이같이 밝힌 김 후보는 또『북괴와 그 배후의 소련·중공의 침략가능성에 대해 단호한 억제조치를 확보하는 방안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미군감축이 시기상조이므로 집권하면 한미방위조약을 주축으로 한반도의 안보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①내정개혁과 군내민주주의강화로 반공·민주정신에 투철한 이념군대 체제강화 ②군의정치참여를 배제해서 정치적 중립 자세 강화 ③승진과 보직 등 인사행정의 공정과 지역적 정관배제 ④군의 생활안정을 위한 처우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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