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박희영, 태국오픈 골프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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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의 대형 신인 박희영(18.사진)이 이정은.홍란(김영주패션)과 함께 3일 태국 방콕 알파인 골프장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태국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했다. 최종 합계 5언더파로 공동 선두 샤니 워(호주), 글라디 로세라(프랑스)에게 1타 뒤진 좋은 기록이다. 지난해 남자 대회인 조니워커 클래식이 벌어졌던 난코스다. 박희영은 초반에 부진했으나 3라운드에 5언더파를 치며 단숨에 상위권에 든 뒤 최종 4라운드에서도 1언더파를 쳤다. 우승컵은 연장전 끝에 워에게 돌아갔다.

270야드의 장타가 주무기인 박희영은 한영외고 2년생으로, 지난해 하이트컵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차세대 유망주로 올 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아니카 소렌스탐의 동생인 샬로타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공동 9위, 송보배(슈페리어)는 1언더파 공동 14위, 지은희(이동수골프)는 이븐파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골프전문 케이블 채널인 'J골프'가 4일 오후 1시부터 최종 라운드를 중계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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