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도박 5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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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2일 부산 시경 수사 과는 국제시장 문화복장 이병길씨(42) 충무동3가50 창고업자 조인제씨 등 5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하고 장소를 제공한 부평동 1가60 주선복씨(56)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동양견직 사장 정상영씨(52)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이미 구속된 한일정판 사장 남연우씨(42)삼영전기 사장 김용염씨(50) 등 10여명과 같이 지난 2월 하순부터 3월 하순 사이에 신창동 3가34 김상연 여인(38· 일명 김영자) 집과 신창동 삼풍요정 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도리짓고땡이」판을 벌여 그 동안 판돈이 1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중요업체 사장들인 이들이 도박으로 잃은 돈은 삼영전기 사장 김용염씨가 1천5백만원, 한일정판 사장 남연우씨가 1천3백만원, 동양견직 사장 정상영씨가 2천만원, 창고업자 조인재씨가 2백만원이나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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