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주택은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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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4회 전국종합축구선수권대회의 9일째 준결승전이 24일 하오 효창구장에서 열려 실업의 에이스인 육군이 외환은과 연장전의 격전을 벌인 끝에 1-1로 비겨 5개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가린 결과 육군이 5-3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한편 주택은도 신탁은과 0-0의 연장전 끝에 페널티·킥에서 4-3으로 이겼다. 결승전은 26일 하오 3시 서울운동장에서 청소년 상비군 B팀과 부산고교선발 팀과의 오픈·게임에 이어 벌어진다.
이날 육군은 공격에 우세를 보여 외환은을 리드하다가 전반 32분 FW 박리천이 FW 최상철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슛, 1점을 앞섰다.
후반서는 육군의 방심을 틈타 외환은이 반격, 괴롭히다가 타임·업 3분 전 행운의 페널티·골로 1-1 타이를 이루었다.
육군은 연장전반 9분쯤 정강지가 페널티·킥이 됐으나 실축함으로써 승운를 놓치는 듯했는데 5개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켜 행운을 잡았다.
페널티·킥을 뒤에 찬 외환은은 두번째의 홍경구가 실축하여 예선리그부터의 억센 승운이 꺾이고 말았다.
한편 신탁은도 주택은과 살벌한 격전 끝에 찬 페널티·킥에서 정병정과 홍의근이 실축한 반면 주택은은 김순기만이 실패하여 4-3으로 주택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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