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기은 꺾고 기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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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속개된 남자실업농구 제4차 리그 2일째 경기에서 지난 3차 리그까지 최하위를 달리던 육군은 강호 기은을 96-92로 눌러 4차 리그서 2연승, 기염을 토했다.
한편 산은-해병 대전에서는 상은이 해병을 93-65로 크게 눌러 이겼으며 한은-전매청 대전에서는 한은이 치열한 접전 끝에 79-73으로 이겼다.
이날 육군은 전반전 시초에는 노련한 기은에 한때 10포인트나 리드를 빼앗겼으나 기은의 골·게터인 신동파를 철저히 마크함으로써 맹추격, 전반전 1분을 남기고부터는 후반까지 시소를 거듭했었다.
그러나 후반 1분을 남기고 기은이 초조한 나머지 슛과 패스에 무리를 보이자 육군이 리바운드와 인터셉트를 내 두 골을 얻음으로써 극적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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