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보트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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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6일 낮 12시40분쯤 서울영등포구 흑석동 앞 한강에서 보트놀이를 하던 중앙대부속중학교 2학년2반 김윤실양(15)과 친구 권명순양(15·영등포구 고척동173)이 익사했다.
김양은 이날아침 『극장 같은데만 다닌다고 언니에게서 꾸지람을 듣고 학교 간다며 책가방을 들고 집을 나갔으나 등교는 안 하고 권양과 함께 강가로 나가 30원을 주고 조문선씨(55·주거부정)보트를 타다가 배가 암벽에 부딪쳐 뒤집혀 숨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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