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맥 가격폭을 확대|보리쌀 작년과 같은 값에 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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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림부는 가격정책을 통해 쌀소비를 억제하고 혼식을 장려키 위해 보리쌀의 2중 가격폭 (수매와 판매가격차)을 확대, 쌀과 보리쌀의 가격 폭을 넓히기로 방침을 세우고 70년도 보리쌀 정부방출 가격을 69년도와 같이 76·5kg들이 가마당 2천7백원에 방출하고있다.
농림부는 이미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햇보리쌀을 이 값에 방출 중인데 올해 보유 쌀 수매가격을 15%나 인상하면서 방출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은 보리쌀 값을 소매 3천원선에 유지키로 방침이 섰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이 저맥가 정책에 이어 고미가 정책을 굳히고 올해 수매될 쌀 방출가격을 7천원선으로 내다보고 있어 쌀에 대한 보리쌀 값의 비율을 올해의 52·6%에서 내년에는 48·8%로 낮추어 미맥가격 폭을 넓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리쌀의 수매 및 판보 가격차는 69년도 가마당 1천50원 (보리쌀기준)에서 1천5백50원으로 확대되어 양지계정상의 적자액도 최소한 20억원 이상이될 것으로 확정되고있다.
그런데 15일로 마감된 70년산 보리쌀 수매량은 1백50만섬 선으로 목표량의 80%에 달했는데 이중 40만섬은 군관수용에 충당하고 나머지1백10만섬을 전량 가격 조구용에 충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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