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산은 꺾고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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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3차 실업배구연맹전이 9일 장충체육관에서 폐막되어 국세청은 산은의 추격을 제4세트에서 막고 3-1로 승리, 4승의 기록으로 여자 부의 패권을 잡았고 남자부에서는 한전이 대한항공을 3-2로 눌러 3승1패로 준우승이 됐다.
이날 여자 부의 패권이 걸린 국세청-산은의 경기는 공격과 수비의 대결로 세트마다 치열한 접전이었으나 산은이 교체선수부족으로 패배, 우승을 국세청에 넘겼다.
제1 세트에서 국세청은 블로킹이 낮은 산은을 김혜숙·김영자가 난타, 15-6으로 한 세트를 앞섰지만 산은은 세터인 최정임·이경옥도 공격에 참가하는 분전 끝에 제2 세트를 15-12로 이겨 l-1의 타이.
제3 세트에서 산은은 10-5의 열세를 12-10으로 역전, 그리고 제4 세트에서는 12-3에서 12-9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고비에서 볼을 네트에 꽂는 등 난조로 자멸, 3-1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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