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중단 양식의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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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국 방위의 민 내무위원장은 8일『미 상원이 주월 국군의 수당을 삭감하는 내용의 군사 구매법안을 가결한 것은 파월 선행조건인「프라운」각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미 의회는 자립자주의 문턱에서 마지막 한 발을 내디디려는 우리에게 양식 있는 조치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미군보다 적은 수당을 받고 있는 사병의 경우는 외면한 채 장교들의 수당만 삭감하겠다는 것은 납득할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파월 목적이 수당 같은 사소한 문제에 걸려 있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한-미 두 나라의 전통적 혈맹 관계가 그러한 사소한 문제 때문에 손상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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