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 쌀 생산 넘쳐 골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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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일본정부는 금년에 쌀을 감수하고자 농민들에게 1천만원(일화) 의 장려금을 방출, 휴경을 권장했으나 최근 농림성이 집계한 추곡 수확예상은 평년작의 1백4%로 나타나 내년에도 많은 쌀이 남아돌게 됐다.
일본정부는 연초에 쌀 생산목표량을 1천2백20만t으로 억제키 위해 평년보다 1백50만t을 감수토록 조치했었는데 결국은 목표보다 70만t이 초과, 1천2백92만t의 수확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본은 금년도 산 쌀까지 합쳐 전국민의 1년간 배급미를 확보하고도 내년에 7백만t을 묵혀야 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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