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간 한국경제 시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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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24일AP동화】영국의 경제지「파이낸셜·타임스」는 24일 한국은 여러 가지 새로운 경제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앞으로 4년간은『순탄치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찰즈·스미드」극동특파원의 한국관계 특집기사를 통해『70년대 초반 수년간은 한국으로서는 60년대 후반에 겪어보지 못한 도전을 받게될 것이라는 것이 틀림없다』고 보도했다.
「스미드」특파원은 현안의 주한미군 감축이 경제적 곤경을 초래할 수 있는 주요한 원인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주한미군의 모습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그들의 주둔에 따라 있었던 경제적 혜택도 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한 사태는 한국으로 하여금 공업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대외부채 등을 상환해야하는 막중한 부담을 수행하는데 곤란을 받게 할 것이 틀림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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