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의 대한국 관심의 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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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3일동양】 「스피로·애그뉴」 미 부통령의 돌연한 방한은 시기가 마침 주한미군 일부 감축문제를 에워싸고 서울과 「워싱턴」 사이에 설왕설래가 많은 때 인만큼 비장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로널드·지글러」 백악관대변인은 13일 하오5시10분 (한국시간 14일 상오6시10분)기자회견에서 「애그뉴」부통령이 「닉슨」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는8월22일부터30일 사이에 한국·자유중국·태국 및 월남 등 4개국을 역방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번 여행의 목적은 동부 「아시아」 문제에 대한 「닉슨」 대통령의 계속적인 관심을 표시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지글러」 대변인의 말로는 이번 여행의 첫 방문지가 한국으로 되어있고 또 단순한 예방이 아니라 『일련의 실무적인 방문』 이라는 성격을 띠는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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