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 불침조약 조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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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11일AFP급전합동】독일의 침공으로 시작된 제2차대전이 끝난 지 25년만에 독일침략의 최대의 희생자인 소련과 그 승계 국가 서독간의 관계를 새로운 차원에서 정상화하는 역사적인 불가침 조약이 12일 하오 3시(한국시간 하오 9시) 「브란트」 서독수상과 「코시긴」소련 수상사이에 정식 조인된다.
「빌리·브란트」 서독 수상은 11일 동서 긴장완화와 협조의 새로운 시대로 안내하는 서독·소련간의 불가침조약에 정식조인하고 「코시긴」 소련 수상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서독 정부의 고위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의 「프누코보」공항에 도착, 「코시긴」수상과 「그로미코」외상의 영접을 받았다. 역사적인 「모스크바」 무력포기협정 조인식은 12일 하오 9시(한국시간)부터 「크렘린」궁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조약전문 3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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