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밀수…억대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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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서울 세기장사(사장 우동기·50)의 「에어컨」 밀수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세관은 10일 또다시 부산항 2부두 5호 창고에서 자장식 공기조절기 25대, 인천항 성광 보세창고에서 「에어컨」 부속품 75상자 등 모두 66대분 (싯가 1억 1천 8백여만원)의 「에어컨」을 적발, 압수했다.
세기상사 사장 우씨는 작년 9월 28일 미국「보그와나」전기상사에서 「에어컨」66대를 수입하면서 1백 65%나되는 높은 관세를 안 물기 위해 「에어컨」을 모조리 분해, 관세 20%가 적용되는 부분품으로 가장해 들여왔다가 적발된 것이다.
그런데 부산세관은 지난 3일 부산항 4부두 경남창고에서 처음으로 25대를 적발, 압수한데 이어 이날 인천과 부산에서 또다시 분해된 「에어컨」을 적발 압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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