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향항과 비기고 준결승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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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쿠알라룸푸르=윤경헌특파원】한국의 청룡「팀」은 9일 저녁 이곳 「메르데카」 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3회 「메르데카」배 쟁탈 축구대회 B조예선 「리그」 마지막 경기인 「흥콩」과의 대전에서 0-0으로 무숭부가 됐으나 2승 3 무숭부로 승점 7을 기록, B조수위로 준결숭에 진출, 오는 13일 A조 2위인 인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한국은 「흥콩」과 비켜 승점 7로 동률이 됐으나 득실점차에서 한국은 「플러스」 5로 「플러스」2인 「홍콩」보다 득점이 3점 많아 B조 수위가 확정됐으며 「홍콩」은 B조 2위가 됐다.
한국은 예선 「리그」 마지막 경기인 이날 「흥콩」과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정병탁을 빼고 「골·개터」인 정강지를 「스타팅·멤버」로 기용하고 HB 김기효를 FW로 기용, 처음부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 앞서 「스콜」이 내려 「론」이 미끄러워 「매스·미스」가 속출하고 FW진의「콤비·플레이」가 되지 않아 결정적 「찬스」를 얻지 못하곤 했다.
21분 이후 한국은 「흥콩」문전에 「대쉬」, FW 이회택 김기효 등이 「찬스」를 얻었으나 「슛」이 부정확, 호기를 잃고 41분쯤 FW 정강지가 우측 선상을 타고 단독「드리볼」하여 「슛」한 것이 「홍콩」 GK 손에 맞고 「골·인」됐으나 「말레이지아」선심이 「라인·터치」를 선언, 무효가 되고 말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 들어 한국은 몇차례 절호의 「찬스」를 맞았으나 그때마다 실축, 「찬스」를 잃고 30분 이후 정병탁 홍인웅 등을 「스위치·멤버」로 기용, 최후의 맹렬한 「대쉬」를 벌였으나 「홍콩」의 지연작전에 말려들어 결국 무승부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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