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소 불침조약 가 조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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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6일AFP급전합동】소련과 서독간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유럽」의 전후질서를 처음으로 문서화한 양국간의 무력포기조약 전문이 6일 「그로미코」 소련 외상과 「셸」 서독 외상간에 합의를 보아 양국 전권 대표간의 최종협상이 시작된 지 11일 만인 7일 하오 4시 반(한국시간) 「모스크바」에서 양국 외상간에 가조인 된다고 6일 쌍방 공식소식통이 밝혔다.
지난 며칠간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소-서독간의 이 조약안은 ⓛ무력사용 포기 ②구주국가들의 영토권 존중에 대한 공동선언 ③양국간의 긴밀한 협조표명 등의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약안은 또한 지금까지 서독이 서방측과 체결한 각종 조약협정 등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으며 「베를린」문제와 독일 통일문제에 대한 「본」정부의 입장은 별도로 작성될 문서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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