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중소기업 육성금 7백만불로 2백만불을 증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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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정부는 재일교포의 생활안정과 경제적 지위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운용해온 재일교포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2백만불 증액, 7백만불로 확대했다.
체일 중인 장덕진 재무부 재정차관보에 의해 4일 조치된 기금증액 분 2백만불은 외환은행 동경지점을 통해 재일 한국인 신용조합에 대하되어 교포들의 중소기업 운영자금으로 융자된다.
이 기금은 68년에 3백만불에서 5백만불로 증액된 바 있으나 그 동안 재일교포 신용조합이 24개에서 29개로 증가, 업무량이 많아진데 대비해서 2차로 증액 조치된 것이나 현재 일본에는 민단계 신용조합이 29개로 자금규모가 8백 30억엔(일화)인데 조련계 신용조합은 32개에 자금규모가 1천 20억원에 달해 민단계가 열세에 있어 정부는 71년 9월까지 자금규모 차이를 1백억 이내로 줄이고 72년 9월까지는 우위에 서도록 자금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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