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담배 맛 향상 아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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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국내 고급 담배 수요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신탄진 연초 제조창에는 비축된 잎담배가 없고 잎담배를 자연 발효 (자연 발취)시킬 시간적 여유가 없어 신탄진 및 청자 맛이 향상될 가능성이 없다.
신탄진 담배의 경우 최저 18개월이 지나면서 자체 발효된 뒤에 담배를 만들어야 제 맛을 낼 수 있는 것을 잎담배 공급이 달려 올 봄에 수납한 잎담배를 인공 발효시켜 담배를 만들고 있어 제 맛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비 담배에 선락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가 하면 담배가 빠지는 일이 많다. 21일 현재 신탄진 연초 제조창에는 고급 담배를 만들 수 있는 잎담배가 1백50여t 밖에 갈무리되어 있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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