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 6천만불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일 각료 회담은 22일 합동 회의에서 정부가 요청한 2억불의 차관 중 4대 중공업 차관 5천9백만불에만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 이 공장 계렬화에 따른 4천l백만불과 원차관 1억불에 대해서 일본측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 제출을 요구, 계속 설명중이다.
개별 각료 회의에 앞서 열린 양국 합동 회의에서 정부는 1억불의 원차관 이외에 4대 중공업 공장을 포함, 1억불의 차관을 요청하고, 4대 공장 건설 차관 5천9백만불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계렬 공장 건설을 위한 4천1백만불의 포괄 사업 차관을 제시했다.
확인된 바에 의하면 4대 공장 건설 차관은 주물선 7백20만 달러, 중기계 2천5백만 달러, 특수강 5백80만 달러, 조선 2백10만 달러 등 모두 5천9백만 달러이다.
이밖에 한국 측은 현재 건당 20만불로 제한돼 있는 민간 상사의 해외 자본 수출 자동 승인 한도를 대폭 증액, 대한직·합작투자를 촉진해 줄 것도 아울러 요구했다.
한편 이 합동회의에 이어 소집된 외무 재무 농림 상공 교통 운수 등 개별 각료 회의는 첫날 전체 회담에서 채택된 7개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토의를 벌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