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성관계, 女 '필수' VS 男 '필요없다'…한국 여성 '육식녀'로 진화

결혼상대와의 혼전 성관계 필요성에 대해 남성은 안 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인데 반해 여성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미혼 남녀 554명(남녀 각 277명)을 대상으로 ‘결혼상대와의 혼전 성관계는 필수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72.2%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여성은 절반이상인 57%가 ‘그렇다, 즉 필수이다’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 중 ‘그렇다’는 반응은 27.8%에 그쳤고, 여성 중 ‘아니다’라는 대답은 43.%였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과거 남존여비 관습에서 치고 올라오는 상태의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기세가 등등하다”라며 “반면 수세의 남성들은 기가 꺾인 듯한 모습의 전형적인 초식남성의 면모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배우자감과의 혼전 성관계가 필수라면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남성 64.7%와 여성 69.7%가 ‘부부 성만족도(속궁합)가 부부생활에 중요해’로 답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이 5%포인트 높은 점도 특기할 만하다.

그 외 ‘하나라도 불명확 요인을 줄이기 위해’(남 27.6%, 여 17.0%)와 ‘성격 등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어서’(남 7.7%, 여 13.3%)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