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1억불 대미수입 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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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11일 AFP합동】일본정부는 일본산 직물류 수입을 제한키 위한 미국의 「밀즈」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할 것에 대비, 그 보복책으로 수입제한 대상품목을 선택하고 있는 중이라고 11일 동경의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일본통산성은 「밀즈」법안이 통과되는 경우 일본직물의 대미수출은 약1억불상당량이 잘리기 때문에 이와 같은 액수만큼의 수입상품을 미국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사들일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전해졌다. 통산성은 면화는 물론 밀과 옥수수 같은 농산물들을 미국에서 수입하지 않기로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여당인 자민당은 10일 「밀즈」법안이 통과되면 일본도 무역 및 관세에 관한 일반 협정(가트)의 규정에 의거, 보복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대 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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