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군 역공세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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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놈펜28일AFP·AP=본사종합】닉슨 미국대통령이 선언한 미군의 캄보디아 철수를 불과 3일 앞둔 27일 미군부대들이 속속 월남으로 철수함에 따라 베트콩과 월맹군은 프놈펜 동북쪽의 라벤시에크와 보케오 두 도시를 점령하고 프놈펜 서남쪽의 콤풍스페우를 포위하는등 우방군에 대해 맹렬한 공세로 나오고 있다고 캄보디아군 대변인이 발표했다.
한편 약 1천명의 월남군 기동타격대가 28일 수도 프놈펜시에 대한 공산군의 위협을 막아내기위해 프놈펜시로부터 16㎞떨어진 지점안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공28일AP급전동화】8천명이상의 캄보디아 관리들과 민간인들이 월남으로 긴급 철수했다. 이와 같은 사태는 캄보디아 정부가 북부 3개성을 사실상 월맹군에 포기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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