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도시 아파트 전세시장 활기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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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경기불투명으로 아파트 매매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아지자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보다는 전세쪽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저밀도 재건축 승인 확대로 전세값 상승을 우려한 전세수요자들도 한발 앞서 전세매물을 찾아 나서고 있어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소형평형 중심으로 오름세 이어져=금주에도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 주(0.09%)에 이어 금주에도 0.11%를 기록했다. 전셋값 침체기가 봄 이사철을 앞두고 회복하고 있다.

서울 외곽지역 소형평형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라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와 실수요자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형별로 20평미만(0.27%), 20평대(0.11%), 30평대(0.10%)에서 전셋값이 올랐으며, 60평이상(-0.38%)에서는 하락했다.

마포구(0.69%), 광진구(0.34%), 강서구(0.34%), 관악구(0.33%), 강동구(0.33%) 등 18개 구에서 전셋값이 올랐으며, 중구(-0.05%), 동대문구(-0.08%) 등 5개 구에서는 약세를 기록했다.

마포구(0.69%)는 성산동(3.35%), 공덕동(0.74%)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성산동 대우시영, 선경시영, 세원, 유원시영 아파트 등 소형평형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살아나며 가격이 올랐다. 선경시영아파트 22평은 한 주 동안 5백만원 올라 9천만~9천5백만원 선에 거래된다.

공덕동은 공덕현대, 삼성 2차 아파트에서 올라 삼성 2차 24평은 지난 주보다 1천5백만원 오른 1억7천~1억8천만원 선에 거래된다. 신공덕동 부동산플러스 유정희 대표는 “ 봄을 앞두고 예비신혼부부 등 젊은층 위주로 꾸준하게 전세매물을 찾고있다” 고 말했다.

광진구(0.34%)는 20평대(0.36%), 30평대(0.32%), 40평대(0.54%) 등에서 올랐으며, 광장동(0.65%), 구의동(0.31%)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장동은 일신, 현대 3단지, 현대 5단지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현대 5단지 33평은 지난 주보다 1천만원 올라 1억8천5백만~2억3천만원 선에 거래된다.

강서구(0.34%)는 마곡동(1.02%), 화곡동(0.80%), 가양동(0.52%), 등촌동(0.33%)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화곡동은 대우그랜드월드 아파트에서 지난 주에 이어 금주에도 전셋값 상승이 이어졌다.

30평대 전세매물은 이미 소진됐으며 대형평형 중심으로 전세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신도시 전세수요 살아나=금주 신도시 전세값 상승률은 평균 0.15%를 기록했다. 소형평형 중심으로 전세거래가 활발하게 살아나고 있으며, 차츰 전셋값도 오르고 있다.

평촌(0.49%), 중동(0.31%), 분당(0.10%), 산본(0.04%), 일산(0.03%) 신도시 전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평형별로 20평대미만(0.24%), 20평대(0.25%), 60평대이상(0.49%)에서 전세값이 평균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평촌은 한가람마을(3.08%), 공작마을(1.06%), 관악마을(0.53%), 목련마을(0.52%), 꿈마을(0.41%)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가람마을 한양 32평은 지난 주 보다 5백만원 상승하한 1억4천만~1억 5천만원에 전셋값을 형성했다.

수도권 보합세=수도권 전세값은 지난 주와 변화가 없었다.

평형별로 20평미만(-0.06%), 20평대(0.02%), 30평대(0.01%), 40평대(0.02%), 50평대(-0.02%), 60평이상(0.04%)를 기록했다. 수원시 팔달구(0.31%), 고양시(0.22%), 구리시(0.21%), 안성시(0.20%), 오산시(0.20%), 이천시(0.18%), 과천시(0.15%)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의정부시(-0.83%), 파주시(-0.39%), 의왕시(-0.25%), 양주군(-0.20%), 광명시(-0.13%), 안양시(-0.10%)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주공1단지 13평은 지난 주보다 1백만원 상승한, 4천3백만원~4천5백만원 선이다.

(조인스랜드)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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