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한 파일 기술연구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조동오특파원】기술연구생으로 일본 오오사까의 일신제관(사장 청수정직)에서 일하는 한국인 유영기씨(27·서울 이하미상)가 작업도중 엄지손가락등 3개의 손가락을 잘렸으나 노동재해보험이나 생명보험등에 해당되지않아 보상을 받지못하게되자 4백40만원의 보상금청구소송을 오오사까 지법에 제기, 기술연구생 명목으로 일본에 온 한국인들의 지위에 대해 법적판결을 가리게 됐다.
유씨는 지난 68년 기술연구생으로 동료 10명과 같이 올 때 일신제관측은 2년동안 기술을 연구한뒤 한국에 세우는 공장의 간부로 채용되며 연수도중에는 기술연수이외에 야간대학진학을 도와준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그동안 기술연구보다는 일반노무자와 같이 매일 작업을 해왔으며 월급도 식비를 제하고 1만원정도 밖에 받지못해 야간대학 진학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