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에 큰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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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남원]13일새벽 1시15분쯤 남원읍 천거리시장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2백80여개 점포 가운데 강점돌씨(46)등 52명 소유점포 83간을 태우고 약 3시간만에 꺼져 1천여만원의 피해와 5백여명의 이재민을 냈다.
불은 시장가운데 있는 송남수씨(49)의 고무신 가게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10년전에도 불이나 5천여만원의 피해를 낸 일이 있다.
불타버린 시장은 10년전 화재때의 긴급 복구로 지은 목조건물로 소방도와 소방전등시설이 없어 진화작업에 지장이 많았다.
불은 새벽 4시쯤에 꺼졌으나 넓게 번지는 불길을 막기위해 타지않은 시장점포를 부숴버려 이 시장은 완전 철시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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