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줄면 공산화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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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2일동화】미국의 유력한 신문의 하나인 크리스천·사이언스·로이터지는 12일 최근 홍콩에서 열렸던 국제신문협회(IPI) 제11차 총회에 참석한 후 한국을 방문한 어윈·D·컨햄기자가 쓴 한국에 관한 기사를 크게 보도했다.
컨햄기자는 이 기사에서 『한국은 숙명적으로 현대 역사의 열강들의 세력 교차점의 하나에 위치하고 있다. 이 교차점은 바로 연장된 미국의 말이 연장된 중공과 소련의 말과 접촉되는 지점이다. 미국은 한국 방위에 깊이 개입되어 있다. 그러나 지각있는 미국 사람 가운데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사람은 드물다.
주한미군을 철수하게 되면 한국의 공산화를 초래하게되고 일본의 전군국주의화를 재촉하게되어 그 결과는 중대한 파국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아시아의 일각에서 가장 마음 든든한 요소의 하나는 한국의 힘과 안전 그리고 발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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