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미네소타 "끝까지 해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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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선 팀 허드슨을 3과3분의 1이닝만에 강판시킨 것은 동료들의 실책이였다. 5개의 피안타와 7실점. 그러나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2개의 실책은 완승을 거둘 것이라는 팀의 발목을 다시 한 번 잡고 늘어졌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11-2로 대패하며, 아메리칸리그디비전시리즈는 최종전까지 승부를 지켜보게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4차전경기는 작은수비 하나에 승부가 갈렸다.

4회말 수비는 두고두고 아쉬웠다. 2개의 폭투와 2개의 실책은, 7점을 내주는 연결고리가 됐고 4안타를 맞고 7점을 내준 이유였다. 2차전과 3차전에서 왼손투수들에게 꽁꽁묶였던 트윈스 타선은 오른손 투수 허드슨을 상대로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고, 4회부터 이어던진 왼손 테드 릴리에게도 7안타로 4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선발투수 에릭 밀튼은 애슬레틱스의 강타선을 맞아 7이닝동안 산발 6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포스트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승 2패를 기록한 두 팀은 7일 장소를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콜리세움으로 옮겨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애슬레틱스는 마크 멀더를, 트윈스는 브레드 레드키가 선발예고됐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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