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협력의 촉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2일 금산의 위성통신지구국 개통식에 참석, 『개발의 연대였던 60년대에 시동된 이 위성통신은 인간의 예지가 이룩한 위대한 통신혁명이며 현대과학문명의 승리』라고 찬양하고 『금산위성통신지구국의 개통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이 과학문명의 이기를 더욱 활용함으로써 국제간의 협력에 기여하고 경제 및 문화면에서 보다 굳건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또 『인류는 위성통신을 통해 시시각각으로 변천하고 발전하는 세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들을 수 있게 되었고 대화와 이해로써 원대한 인류의 꿈과 이상에 접근할 수 있는 진일보의 거점을 확보했다』고 말하고 『인류사회를 하나의 세계가정으로 만들려는 우리들의 공동노력에 있어 이 위성통신은 소식을 전달하는 한낱 매개체로서가 아니라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이해와 협력을 촉성하는 촉매가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