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MOM 선정…"특유의 근성 자랑, 리더십 빛났다" 극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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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MOM 선정, 사진 중앙포토]

 

‘박지성 MOM 선정’.

8년 만에 친정팀 에인트호벤으로 돌아온 박지성(32)이 복귀전에서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AC밀란(이탈리아)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최고의 장점으로 평가받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는 측면으로 올라오는 상대 역습을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수시로 중앙으로 이동하며 공격 활로를 뚫었다.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이었다.

2년만의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박지성은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박지성에게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은 4점(5점 만점)을 주며 “박지성이 특유의 근성을 자랑하며 훌륭하게 에인트호벤에서 두 번째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전엔 다소 지친 기색이었지만 그의 리더십과 경험이 빛났다”고 설명했다.

필립 코쿠 PSV 에인트호벤 감독은 “난 박지성이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 그는 오늘 경기에 필요했다. 그것이 오늘 박지성이 선발로 출전한 이유”라며 “박지성은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기술이 좋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트호벤은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만회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거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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