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탐지 자기 체온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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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레즈(벨기에)24일AFP합동】살아있는 조직의 자기 특성을 이용해 암이 발생한지 2주안에 이를 탐지할 수 있는 방법을 벨기에의 레즈 대학 과학자들이 발견했다고 벨기에의 벨가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여러 동물과 인체의 각 기관이 정상상태에서 나타내는 자기반응을 연구한 끝에 이들 과학자들은 종양이나 다른 질환이 발생한 기관에서는 강도가 다른 자기반응을 나타내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이와 같은 발견으로 암이 발생한 후 바로 이를 탐지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병세의 진전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 통신에 따르면 레즈 대학 과학자들은 그들이 개발한 『자기 체온계』를 사용, 뇌암·신장결석 및 간 경화증 등을 탐지하는데 이미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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