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값 8%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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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림부는 성수기를 앞두고 올해 벼농사에 쓸 농약의 농협구매 및 대 농민판매가격을 평균 8%수준에서 전면 인상키로 결정, 이를 인상된 값으로 구매토록 농협에 지시했다.
농약 값은 그동안 농약 메이커들의 꾸준한 조정요청에도 불구하고 계속 인상이 억제돼왔는데 이번에 농림부는 당초 방침을 변경,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수도용 기준 약재는 살균제·브라 S유제가 1백cc당 70원에서 75원60전이되며 살충제 EPN유제는 1백cc당 1백18원에서 1백32원44전으로 각각 인상된다.
그런데 농림부는 농약을 금년에도 작년과 같이 농협에서 일괄구입, 시·군 농협을 통해 농민에게 공급할 방침인데 농협의 올해농약구매예산은 약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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