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허재, 허재 잡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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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허재’ 김민구(22·경희대·사진)가 ‘진짜’ 허재(48·KCC 감독)와의 대결에서 이겼다. 경희대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1라운드에서 KCC를 70-56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최근 아시아선수권에서 맹활약해 16년 만에 대표팀을 월드컵으로 이끈 김민구는 ‘농구 대통령’ 허 감독 앞에서 펄펄 날았다. 김민구는 27점(3점슛 5개)·8리바운드·5도움을 기록했다.

 김민구와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빅3’로 꼽히는 김종규(17점·14리바운드), 두경민(20점)도 프로 선배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지난해 대회 1라운드에서 인삼공사가 중앙대에 패한 데 이어 올해는 KCC가 대학팀에 덜미를 잡혔다. 인삼공사는 건국대를 77-62로 꺾었다.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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