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밍·업」만전…탐색전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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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국 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전국의 16개 막강들은 대통령배의 영광을 향해 마지막 컨디션 조절을 마치고 필승의 태세로 경기에 들어갔다. 대회개막 이틀전인 28일까지 지방팀은 모두 상경, 그동안 임전 태세를 강화해 왔으며 서울 팀들도 모두 합숙에 들어 우승의 좁은 관문을 향한 컨디션 조절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방팀들은 상경하자마자 경기 장소인 서울운동장에 밀려 필딩과 배팅연습으로 경기장 컨디션을 조정하면서 상대팀의 전력탐색에 바빴고, 서울팀의 벤치들도 지방팀의 연습광경을 세심히 관찰해 왔다.
더우기 특이한 현상은 각 팀이 투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각 팀의 벤치들은 상대방 투수의 실력탐색에 적지 않은 곤경을 겪기도-.
한편 각 팀의 숙소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고향팬들이 매일같이 찾아와 선수들을 격려, 이번 대회에 총력전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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